법주사 등 7개 사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충북 보은 법주사 등 7개 사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 대상 사찰로 선정됐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전통사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청 등과 연구·검토한 끝에 법주사, 공주 마곡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등 7개 사찰을 잠정목록 등재 대상 사찰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위원회는 “건축 환경적 진정성, 보존성, 독창적 가치 등이 우수한 사찰을 우선 추천하되 불교사적 중요성도 고려했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선정된 사찰은 조선시대 이전에 창건된 고찰이다. 지방 산간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불전, 강당, 선방, 승방 등이 공존하는 종합 수행도량의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브랜드위원회는 내달 21~23일 통도사에서 ‘한국 전통사찰의 세계유산적가치’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도 개최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