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美댈러스 노선…아시아나, 화물기 취항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댈러스에 새 화물 지점을 열고 다음달 5일부터 인천~댈러스 노선에 화물기 취항을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주 5회(월·수·금·토·일) 밤 10시4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거쳐 다음날 오후께(현지시간) 댈러스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이 노선에는 보잉 747-400 화물기가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에서 뉴욕,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시카고 등 9개 도시에 화물기를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애틀랜타, 마이애미 화물 지점과 함께 댈러스 지점을 미국 남부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댈러스 신규 취항으로 미주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남미 시장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미에선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린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