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 해외시장 개척 `안간힘`

중소형 증권사들이 대형 해외프로젝트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프로젝트에는 수출입은행이 주로 투자해왔지만 증시불황으로 증권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힘을 쏟고 있는 겁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식 거래량 감소로 대형사에 비해 큰 타격을 입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HMC증권과 교보증권은 GS건설의 해양플랜트 해외프로젝트에 재무적 투자자 참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저금리를 내세운 수출입은행과 해외은행들이 맡아왔지만 증권사들도 금리를 낮춰가며 새 판로 개척에 애를 쓰고 있는 겁니다. GS건설 관계자 "조건은 우리쪽에 맞춰서.. 처음에 (금리를) 7% 가져왔는데 4%로 맞춰달라해서 일단 아웃라인은 그렇게 맞췄다" 올초 SK증권과 IBK증권도 대우조선해양의 인도네시아 잠수함수주 프로젝트에 약 4억달러규모의 투자를 시도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요구하는 3%대 금리를 맞추지 못하면서 결국 수출입은행 단독참여로 결정됐지만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해외 프로젝트 시장의 환경 변화가 증권사들에게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 지면서 수출입은행이 단독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외발주사들이 발주 후 금융 문제를 해결하던 과거와는 달리 발주 초기부터 금융지원이 가능한 기업을 선호하고 있어 앞으로도 해외진출을 앞둔 국내기업의 금융수요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증권업계는 이런방식의 금융지원을 `해외진출`의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최용구 금융투자협회 부장 "최근 해외진출이 증권업으로 지점내는 방식이 아니라 국내기업과 같이 PF로 해외 M&A를 한다든가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할 때 국내 금융을 통해 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대형증권사들도 수출입은행과 해외 프로젝트 정보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성공사례는 없는 상태. 따라서 이번에 HMC와 교보증권의 계약이 성공한다면 국내 증권사가 해외프로젝트에 진출하는 1호 사례가 됩니다. 두 증권사는 GS건설 발주사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대형증권사들이 대규모 증자를 마치고 자본시장법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증권사들의 틈새시장 공략이 시장에 먹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물기둥이 동시에 5개나…생생영상 ㆍ쓰레기통 타고 달리기…獨 쓰레기통월드컵 생생영상 ㆍ`우려가 현실로…` 빈민촌 대형 에스컬레이터 생생영상 ㆍ‘짝’ 여자3호 직업 논란, 성인 방송서 연기까지? ㆍ강예빈, 섹시 글래머스타의 상큼한 미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