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올가이드⑤평면]4베이·알파공간 기본 탑재

동탄2신도시에서 합동 분양되는 5개사 아파트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적의 평면을 갖췄다.

24일 오픈을 앞두고 미리 둘러본 5개사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공통적으로 남향 위주로 동배치를 했고 4베이 평면이 기본이었다. 4베이는 방-방-거실-안방이 나란히 배치되는 구조다. 모든 방이 남향 중심이다보니 채광은 물론 통풍이 우수한 편이다.또한 방들이 전면에 배치되다보니 반대 편에도 여유공간이 충분히 나오는 구조였다. 여기에는 주방이나 각종 수납공간, 옷장 등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마다 특색있는 팬트리, 수납공간, 알파공간 등이 공간을 최대화 되도록 했다. 전체적으로는 대동소이(大同小異)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건설사마다의 장기와 특징을 살린 수납공간과 구조가 눈에 띄었다.

이번 합동분양에 공급되는 4103가구 모두가 84㎡ 이하의 중소형이다. 이처럼 4베이가 기본이기 때문에 공간을 극대화하려는 각 단지마다의 개성있는 평면이 볼거리였다. 이처럼 다양한 평면은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변형벽으로 방의 개수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일부 단지는 색깔, 벽지, 바닥재 등까지 고를 수 있다. 당첨된 후 선택을 감안해 구조를 살피는 세심함이 필요한 이유다.

◆동탄역 우남퍼스트빌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은 이번 합동분양에서 1442가구의 가장 대단지인데다 동탄역과 가깝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급되는 평형은 59, 69, 72, 84㎡ 등으로 옛 20평대까지 포함됐다. 이번 합동분양에서 옛 20평대가 분양되는 단지는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동탄센트럴자이 둘 뿐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소형 아파트에 팬트리를 갖췄다.

우남건설은 이 단지를 무량판 구조로 설계했다. 무량판은 보의 지지없이 기둥 몇 개만 받쳐주는 구조다. 집안 내에서 벽을 허물거나 세우는 일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쉬운 편이다. 아파트 매입을 통해 거주를 한다면 장기간에 거쳐 고쳐서 쓰기에는 적당한 형태다.

평면 또한 이 같은 점을 강조했다.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벽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했고 자녀를 위한 옵션도 선택할 수 있도록했다. 남아와 여아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어느 경우건 강마루로 시공해 바닥을 더 두껍게 시공해준다. 자녀들의 소음이 아랫층에 최소로 하기 위한 설계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84㎡ 단일 평형이다. 1002가구가 공급돼 84㎡만 따지고 본다면 동탄역 우남퍼스트빌 보다 더 큰 단지다. 그렇다보니 84㎡의 평면도 다양하게 설계했다. 가변형 벽체로 최대 4개까지 방개수나 공간을 조정할 수 있다.

타입에 따라 인테리어에도 차별을 뒀다. 주방의 위치나 공간의 배치 등도 다양했다. 같은 84㎡라고 하더라도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물천장은 거실 뿐 아니라 주방에도 적용해 한층 넓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알파룸과 팬트리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84㎡B타입은 팬트리를 통해 거실과 주방을 오갈 수 있는 동선으로 짰다.자녀방을 성별에 따라 꾸밀 수 있는 선택을 뒀다. 현관전실이 넓은 편이며 화장대 거울에는 매직슬라이딩 도어를 배치했다.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 또한 총 640가구가 84㎡ 단일 평형이다. 4베이는 물론 4.5베이의 설계까지 선보였다.
84㎡B타입은 거실의 발코니 면적을 3면으로 확장할 수 있다. 설계는 4.5베이가 되고 발코니 면적은 전용면적의 60% 가까이 된다. 약 50m의 서비스면적이 늘어나는 셈이다. 확장되는 공간에는 책장이나 장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84㎡C 타입은 필요시에는 2가구로 분리해 임대가가능하도록 평면을 설계했다. 서재실, 취미실 등으로 사용이 가능한 알파룸도 갖췄다.

무엇보다 KCC스위첸은 KCC의 고급자재와 마감재를 사용했다. 하이그로시 가구가 아닌 무광의 인테리어를 채택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동탄센트럴자이

동탄센트럴자이는 동탄신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다. 총 559가구가 그만큼 자이만의 특화된 수납공간과 평면을 엿볼 수 있다. 72, 84㎡ 등 옛 20평대가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전가구의 층고가 240cm로 기준층고보다 10cm가 높다. 거실의 우물천장까지 합하면 높이가 260cm에 달한다. 넓은 느낌은 물론 수납공간도 위로 더담을 수 있도록 꼼꼼히 배치했다.

수요자들의 취향에 맞춰 색깔도 선택할 수 있다. 오렌지, 블루, 그린 등 3가지가 있다. 선택에 따라 집안의 가구와 인테리어에 포인트 색깔로 입혀진다. 자녀방에 대한 옵션으로 남아냐 여아냐에 따라 조명-벽지-바닥재를 고를 수 있다.

72㎡에는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대형 워크인(walk-in) 드레스룸을 제공하며, 나만의 연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옵션도 줬다.

84㎡에는 가족실, 서재, 취미실 등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플러스 알파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84㎡C는 3면 개방구조의 타워형이다. 알파스페이스가 2개 제공돼 최대 5개까지 방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4동 84㎡ 4가구는 테라스형 복층 평면이다.◆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

모아종합건설은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도 총 460가구를 84㎡로 공급한다. 주방에 최대 5.4㎡의 대형팬트리가 설치된다. 폭800mm의 넓은 아일랜드장에 측면 수납장까지 달았고 하부장 코너에는 매직코너선반까지 다는 등 수납을 극대화했다.

주방에서 이어지는 뒷 베란다는 손빨래가 가능한 공간이 제공되고 김치냉장고 세탁기까지 모두 수납이 가능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이 제공된다.

주방의 상판을 천연대리석으로 설계하고 고급벽지를 선택하는 등 자재 선택이 돋보였다. 확장을 해야 제공되는 옷장이나 화장대 등의 옵션 등을 기본으로 달았다. 소비자들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본설계가 많은 편이다.분양 관계자는 "분양시기가 다소 미루어지다보니 내부 자재나 마감재, 옵션부분 등을 재검토해서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수정을 거듭했다"며 "최상의 설계에 최상의 상품인만큼 청약 결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