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9거래일째 순유출…규모는 축소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 중반까지 오르자 차익성 환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09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8일 이후 9거래일째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다만 그 규모는 축소되는 모습이다.해외 주식형 펀드도 232억원이 빠져나가 23거래일째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혼합형 펀드에서 9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채권형 펀드와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각각 1190억원, 5810억원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는 836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87조3500억원으로 전날 대비 980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317조8340억원으로 전날 대비 8280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