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922조원…사상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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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주춤했던 가계 빚이 2분기 들어 다시 크게 늘어났다.
금융기관 대출이 늘어나고 전분기에 축소된 카드·할부 외상판매 역시 감소폭이 줄어 들면서 전체 가계 빚은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2분기 중 가계신용`이 922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10조9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8천억원 감소했던 1분기 가계신용 추세와 대조적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가계신용 잔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5.6% 늘어났지만 가계신용 증가율은 작년 3분기 8.8%에서 4분기 8.1%, 올해 1분기 7.0%를 기록하는 등 계속 낮아졌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10조9천억원 늘어난 868조4천억원으로 가계신용 변화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계대출에서 예금은행 대출은 457조9천억원이다. 전분기보다4조8천억원 늘며 1분기 증감액(-2조7천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주택담보대출은 310조4천억원으로 3조5천억원 확대됐다. 기타대출의 증감액도 1분기 -3조3천억원에서 2분기 1조8천억원으로 돌아섰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각각 1조1천억원, 2조9천억원 늘어 총 4조원 더 쌓인 188조원을 기록했다. 보험기관이나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잔액은 2조2천억원 증가한 222조6천억원이었다.
2분기 판매신용은 1천억원이 줄어든 53조5천억원이다. 전 분기 1조2천억원 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감소폭은 작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이 414조4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1천억원,비수도권은 231조5천억원으로 5조6천억원 늘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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