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광산김씨 종택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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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4일 경북 안동 와룡면에 있는 안동 광산김씨 탁청정공파 종택을 중요민속문화재 제272호로지정했다.
1541년(중종 36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종택은 1974년 안동댐이 들어서면서 원래 위치에서 2㎞ 떨어진 외곽의 산 중턱으로 옮겨졌다. 건물의 좌향은 바뀌었지만 형식은 원래의 배치와 모양을 따랐다.문화재청은 “사랑채와 안채, 좌·우익사가 연결된 전형적인 안동 가옥으로 조선중기 이 지역 사대부가 가진 건축 의식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가문 출신 유생인 김유(1481~1552)가 전통 음식의 조리와 가공법을 쓴현존 최고 요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 등 고문서도 있다”며 “당시 생활사, 사회사, 경제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1541년(중종 36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종택은 1974년 안동댐이 들어서면서 원래 위치에서 2㎞ 떨어진 외곽의 산 중턱으로 옮겨졌다. 건물의 좌향은 바뀌었지만 형식은 원래의 배치와 모양을 따랐다.문화재청은 “사랑채와 안채, 좌·우익사가 연결된 전형적인 안동 가옥으로 조선중기 이 지역 사대부가 가진 건축 의식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가문 출신 유생인 김유(1481~1552)가 전통 음식의 조리와 가공법을 쓴현존 최고 요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 등 고문서도 있다”며 “당시 생활사, 사회사, 경제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