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허침해 평결‥ `단기`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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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심원단의 이번 평결은 삼성전자 주가에는 악재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했던 일이기 때문에 큰 충격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허침해 평결이 삼성전자 주가에 단기 악재라고 판단했습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
"삼성전자한텐 좋은 뉴스는 아니에요. 1조원이라는 큰 금액을 삼성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위원
"일단은 저희한테 제일 불리한 시나리오.. 미국내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치고.."
하지만 특허 소송 불확실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충격을 줄 만큼의 폭락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이번 배심원 평결을 앞두고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127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16일 134만5천원, 21일 128만2천원)
오현석 삼성증권 팀장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쇼크로 볼정도는 아니다. 좋은 뉴스는 당연히 아니지만 주가가 이것 때문에 완전히 방향이 바뀌거나 더 충격이 온다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
또 이번 평결이 최종판결이 아닌데다 삼성이 항소의 뜻을 내비치고 있어 결국 시간을 끌다 합의점을 찾게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는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애플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평결이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 여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허소송에 미치는 영양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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