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광고발 서프라이즈 기대-대우

대우증권은 28일 NHN에 대해 이르면 4분기부터 모바일광고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인터넷에서의 서비스 지배력이 매월 강화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매체력을 바탕으로 모바일광고가 의미 있는 매출원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며 "3분기에는 2분기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였던 웹보드 등 게임매출부문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김 애널리스트는 5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MMS(메시징 서비스) ‘라인’에서 지난주부터 유료 스탬프에 이어 쿠폰과 운세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2분기 26.0%까지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이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등 신규 매출액이 추가되면서 3분기 26.6%에 이어 4분기에는 28.2%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트래픽 경쟁에서 NHN이 압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따.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7월 모바일 웹(웹브라우저)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된 NHN 모바일 페이지뷰(PV: Page Views)가 2위 기업 대비 2배 이상 많은 60억에 달했다.

모바일 검색 쿼리(Query :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는 행위) 점유율이 7월 74.2%(안드로이 운영 체계 기준, 2위 다음 점유율은 14.5%)를 기록해서 2011년 12월 61% 대비 급상승했다. 7월 PC에서 발생한 검색 시간과 페이지뷰는 1월 대비 각각 6.7%, 5.4% 감소한 반면 모바일에서 기록한 검색 시간과 페이지뷰는 1월과 비교해 각각 153.5%, 165.6% 증가했다. 모바일 검색 쿼리수가 PC의 80%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모바일페이지 인터페이스를 변경하고 6월 28일부터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8월 현재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PC 디스플레이광고의 1% 수준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CPM(천번 노출 기준) 당 2000~3000원 수준인 저가상품(띠배너광고 등)만을 판매하고 있다"며 "향후에 광고 노출 위치 변경이나 고가의 팝업(돌출)이나 전면 광고(CPM 10,000원 수준)상품 출시로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검색광고 판매 추이가 1월에 있었던 단가 조정 이후에 정체됐다. 7월 12일에 검색광고 노출 수를 변경하면서 모바일 검색광고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다. 그는 6월까지 일평균 모바일 검색광고 판매액은 평균적으로 2억원 후반대를 기록했다며 8월 현재는 많이 팔리는 날은 4억원을 상회하고 평균적으로는 3억5000만원대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