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천지세무법인, '혁신을 위한 변화' 로 고객 감동 실현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해마다 새로운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면 조세전문가들은 그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개별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대책을 강구한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주 고객으로 하는 천지세무법인(회장 박점식, www.chunjitax.co.kr)은 이와 같은 세테크 대책뿐 아니라 경영 전반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변화를 추구해 오고 있다.천지세무법인의 이런 노력은 ‘혁신을 위한 변화(change for innovation)’라는 슬로건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1990년 창립해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천지세무법인은 전국 10개소의 지사와 전산정보처리센터, TB(Tax & Business consulting)팀, 급여보험팀, 업무지원팀을 두고 있다.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는 고객지원팀에서는 이 같은 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100% 충족시키기 위해 최우선으로 고객사업장의 방문 횟수를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관찰, 질문, 토론, 연구 등의 과정을 통해 맞춤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이다. 천지는 현재 기장과 신고 대리 위주로 되어 있는 세무업계의 업무 내용을 컨설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

이런 변화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소통’이라고 단언하는 박점식 회장은 소통을 위해 회사에 감사경영을 도입해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0개 이상의 감사 일기를 써오면서 엄청난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는 전 직원이 매일 사내 인트라넷 감사릴레이 게시판에 감사일기를 올리고 있으며, 이는 업계 내에서 좋은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천지 세무법인의 박점식 회장은 “세무사를 바라볼 때 기장대리 측면에서는 단순히 조세신고를 위한 장부를 작성하고 신고를 대행해주는 전문가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다. 이어 “이제는 고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서 세무문제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에 관한 조력자로서 고객의 성공을 도와주는 ‘고객성공 도우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천지는 2012년 9월 가산 디지털 단지에 스마트 오피스를 만들어 이전할 청사진을 갖고 있다. 새로 이전할 스마트 오피스는 임직원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고정 좌석이 없는 변동 좌석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책상에 데스크톱도 없다.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택스OS를 도입해 노트북과 태블릿PC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 고객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전 직원이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고 이 가치관을 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던 천지세무법인은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계기로 고객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점식 회장은 감사하는 삶을 살며 타인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경영 철학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천지의 비전인 ‘진정한 일등천지’를 반드시 실현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