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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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GS 등 2개단지 청약마감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혀온 동탄2신도시 첫 합동분양이 산뜻하게 출발했다. 30일 이뤄진 4개 단지 청약에서 대부분 아파트가 마감됐고, 2개 단지의 일부 주택형만 미달돼 3순위로 넘어갔다.
센트럴자이 최고 경쟁률 141대1
KCC·모아 일부 주택형 미달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특히 우남건설 KCC GS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이날 실시한 1, 2순위 청약접수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체 4개 단지의 청약물량은 총 2706가구였다. 단지별로는 ‘우남 퍼스트빌’이 1098가구 모집에 1만774명이 몰려 평균 9.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최고 인기단지로 부상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형으로 128가구 공급에 2940명이 몰려 22.97 대 1을 나타냈다.
이어 ‘동탄 센트럴자이’도 515가구에 386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5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관심 주택은 테라스형 84㎡E형으로 2가구 분양에 282명이 청약해 14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KCC 스위첸’은 633가구 공급에 1392명이 신청, 평균 2.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6.89 대 1이었다. 전체 460가구로 구성된 ‘모아 미래도’에는 350명이 청약해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주택크기별로는 84㎡A타입(74가구)이 1순위 마감됐고, 84㎡B타입은 166가구가 미달되면서 3순위로 넘어갔다.
이들 4개 단지보다 이틀 앞선 28일 청약신청을 받은 ‘호반 베르디움’도 전체 948가구 공급에 2080명이 몰려 평균 2.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5개 건설사가 동시 개장한 모델하우스에는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동탄2신도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당첨자들의 단지별 계약 일정은 호반 베르디움이 내달 5일, 모아 미래도 6일, GS 센트럴자이 7일, 우남 퍼스트빌 10일, KCC 스위첸 11일 등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