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기업 '일본 NEG', 경기도 파주에 차세대 OLED 공장 기공


세계 3위의 LCD 유리원판 제조기업인 일본 NEG사의 한국법인인 전기초자코리아가 경기도에 공장설립을 착수한다.

경기도는 31일 오전 11시 파주 출판단지에서 김성렬 경기도 부지사와 아리오카 마사유키 NEG 사장, 준 오오이시 전기초자코리아 대표, 이인재 파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기공식에는 김광선 경기도 의원, 신현석 경기도 의원, 박재진 파주시 의원 및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전무 등 유관기업 임직원 및 각급 기관 주민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파주 당동외국인투자지역에 차세대 LCD인 OLED용 유리원판 제조를 위한 금번 전기초자코리아의 투자는 약 5억 달러 규모로, 일본인 기술자 45명을 포함한 약 250명의 직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이는 2006년 파주 LCD 클러스터 조성이후 경기 북부에 대한 외국 기업의 최대 규모다.

NEG는 금번 투자로 인하여 2006년 LG디스플레이와의 합작법인(PEG, 파주전기초자)의 유리원판 제조 후공정(가공, 절단)와 연계한 전공정(용융, 성형)까지 모두 한국에서 가동하게 됐다. 경기도는 파주시와 함께 NEG 공장의 조기 착공을 위하여 TF팀을 구성하여 지난 5월 MOU 체결이후 불과 3개월만에 입주계약까지 체결함으로써 외국인투자유치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김성렬 경기도 부지사는 “NEG사는 2006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하여 경기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금번 NEG의 투자로 인하여 한국은 세계 LCD 유리원판 원천기술 보유기업이 모두 진출하게 됨으로써 LCD의 종주국으로의 입주를 굳히게 되었다”며 공장 기공을 축하했다.

아리오카 마사유키 NEG 사장은 “NEG가 2006년이후 한국에 진출한 이후 LCD 유리원판 제조공정 등 전 공정을 한국에서 수행하게 된 만큼 한국의 유수한 LCD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세계 LCD산업 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