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대의원투표 1위'는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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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모바일이 민심 반영" VS 非文 "모바일이 당심 왜곡"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 '대의원 투표' 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가 모바일 투표에서 큰 지지를 받은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민주당은 지난 2일까지 전국 13개 지역 순회경선 가운데 6곳의 경선을 마무리했다. 문 후보는 6곳 모두 1위를 차지하며 46.2%의 득표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손 후보(25.8%)와 김두관 후보(14.7%), 정세균 후보(13.3%)가 뒤를 잇고 있다.
이 득표율은 모바일 투표와 오프라인의 투표소 투표자, 경선 당일 유세 현장의 대의원 참여 순회 투표자를 합산한 것이다.
손 후보가 대의원 순회 투표에서 35.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문 후보는 24.9%, 정 후보는 20.2%, 김 후보는 19.8%를 각각 기록했다.반면 모바일 투표는 문 후보가 47.8%로 압도적 선두를 지켰고 멀찌감치 떨어진 2위 손 후보는 25.4%로 뒤를 쫓았다. 김 후보 14.6%, 정 후보 12.2% 순이다.
전체 투표자 가운데 모바일 투표 비중이 92%에 이르러 문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투표소 투표자와 순회 투표자 비중은 각각 6.3%와 1.7%에 불과했다.
모바일 투표는 민심, 순회 투표는 당심을 반영하는 경향이 크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각 후보 측도 투표 결과를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문 후보 측은 "오픈 프라이머리의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 라며 모바일 투표 득표율이 높은 문 후보에게 민심이 쏠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비문(非文) 후보들은 경선 룰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당심이 민심과 괴리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 후보 측은 "각각의 투표 결과가 다른 것은 모바일 투표가 당심과 민심을 왜곡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며 "경선 과정에서 숱한 문제점을 드러냈음을 감안하면 전반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 '대의원 투표' 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가 모바일 투표에서 큰 지지를 받은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민주당은 지난 2일까지 전국 13개 지역 순회경선 가운데 6곳의 경선을 마무리했다. 문 후보는 6곳 모두 1위를 차지하며 46.2%의 득표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손 후보(25.8%)와 김두관 후보(14.7%), 정세균 후보(13.3%)가 뒤를 잇고 있다.
이 득표율은 모바일 투표와 오프라인의 투표소 투표자, 경선 당일 유세 현장의 대의원 참여 순회 투표자를 합산한 것이다.
손 후보가 대의원 순회 투표에서 35.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문 후보는 24.9%, 정 후보는 20.2%, 김 후보는 19.8%를 각각 기록했다.반면 모바일 투표는 문 후보가 47.8%로 압도적 선두를 지켰고 멀찌감치 떨어진 2위 손 후보는 25.4%로 뒤를 쫓았다. 김 후보 14.6%, 정 후보 12.2% 순이다.
전체 투표자 가운데 모바일 투표 비중이 92%에 이르러 문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투표소 투표자와 순회 투표자 비중은 각각 6.3%와 1.7%에 불과했다.
모바일 투표는 민심, 순회 투표는 당심을 반영하는 경향이 크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각 후보 측도 투표 결과를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문 후보 측은 "오픈 프라이머리의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 라며 모바일 투표 득표율이 높은 문 후보에게 민심이 쏠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비문(非文) 후보들은 경선 룰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당심이 민심과 괴리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 후보 측은 "각각의 투표 결과가 다른 것은 모바일 투표가 당심과 민심을 왜곡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며 "경선 과정에서 숱한 문제점을 드러냈음을 감안하면 전반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