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운용, 싱가포르 헤지펀드 수익률 亞 10위

3년간 年14% 성과

트러스톤자산운용(사장 황성택·사진)의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운용하는 헤지펀드가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가운데 수익률 10위에 올랐다.

헤지펀드 수익률 분석기관인 바클레이헤지가 4일 발표한 2분기 리포트에 따르면 트러스톤의 ‘트러스톤 다이나믹 코리아 펀드’의 최근 3년간 연 평균 수익률은 14.32%를 나타냈다. 이는 자산규모가 1000만달러 이상인 230개 아시아지역 투자 헤지펀드 가운데 10위에 해당한다.

트러스톤은 2008년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4월부터 한국주식에 롱쇼트 전략으로 투자하는 트러스톤 다이나믹 코리아 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펀드의 현 자산규모는 3600만달러 수준이다.

올 3월에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주식 등에 투자하는 2호 헤지펀드 ‘트러스톤 팰콘 아시아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출시 이후 지난달 23일까지 11.48%의 수익을 냈다.

황성택 사장은 “꾸준하게 일정한 수익률을 내겠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