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험사기 334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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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험사기 사건 1527건을 적발해 33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65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지난 6월1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4일 동안 전국적으로 보험사기특별단속을 한 결과 432억원 상당 보험사기 행각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허위입원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고의사고 29.8% △허위사고 1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7.2%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7.1% △50대 20.9% △20대 16.9% 순이었다. 운수·의료·정비·보험업 등 보험 유관 업계 종사자들이 9.3%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3개월 동안 10개 보험사 11개 보장성보험에 가입해 만성 C형간염 등으로 허위 입원하는 등 2008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부산 지역 12개 병·의원에 958일간 입원한 뒤 42회에 걸쳐 4억500만원 상당 보험금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검거됐다.
경기도 일산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37명에게 허위입원 서류를 만들어주는 수법으로 ‘가짜 환자’가 타낸 보험금 9억4300만원 중 2억8900만원을 입원비 등 명목으로 받아 챙긴 한의원 관계자 5명이 검거됐다.
지난 1월 부산 덕천동 소재 도로에서 차량 3대로 특정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 2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수법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30명도 붙잡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직한 보험질서를 확립하려면 보험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 보험협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보험범죄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 수사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유형별로는 허위입원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고의사고 29.8% △허위사고 1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7.2%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7.1% △50대 20.9% △20대 16.9% 순이었다. 운수·의료·정비·보험업 등 보험 유관 업계 종사자들이 9.3%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3개월 동안 10개 보험사 11개 보장성보험에 가입해 만성 C형간염 등으로 허위 입원하는 등 2008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부산 지역 12개 병·의원에 958일간 입원한 뒤 42회에 걸쳐 4억500만원 상당 보험금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검거됐다.
경기도 일산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37명에게 허위입원 서류를 만들어주는 수법으로 ‘가짜 환자’가 타낸 보험금 9억4300만원 중 2억8900만원을 입원비 등 명목으로 받아 챙긴 한의원 관계자 5명이 검거됐다.
지난 1월 부산 덕천동 소재 도로에서 차량 3대로 특정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 2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수법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30명도 붙잡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직한 보험질서를 확립하려면 보험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 보험협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보험범죄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 수사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