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해양관광 리조트로 개발

2021년까지…정부, 활용방안 확정
여수박람회장이 2021년까지 콘텐츠·마리나·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3개 구역으로 특화된 해양관광리조트로 개발된다.

정부는 5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이 참석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박람회장 내 한국관 엑스포홀 등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과 부지를 2년 내 민간에 일괄매각해 민간주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27만1000㎡ 규모의 박람회장은 마리나시설, 해양레포츠, 숙박시설, 쇼핑몰 등 휴양·상업시설을 유치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리조트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다.구역별 개발계획을 보면 엔터테인먼트리조트 구역은 연면적 3만㎡ 이상의 쇼핑몰과 연면적 2만㎡ 이상의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워터파크와 해양공원도 조성된다. 복합콘텐츠 구역에는 박람회 주제계승과 공공성을 감안해 중저가형 숙박시설, 컨벤션센터가 건립되고 복합문화공간과 테마거리가 꾸며진다. 해양레저 구역에는 요트계류장과 요트전시장, 마리나 클럽하우스, 요트 정비·수리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