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상사, 강세…E&P 가치 재부각

LG상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8분 현재 LG상사는 전날보다 1400원(3.57%) 오른 4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이다.대신증권은 이날 LG상사에 대해 E&P가치가 다시 부각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2010년이 오만웨스트부카 유전, MPP 석탄광, 완투고 석탄광의 상업생산으로 LG상사의 E&P 가치가 부각되기 시작한 제 1막이었다면, 2013년부터는 기존 광구들의 생산물량이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또다른 신규 광구들의 상업생산이 시작되면서 다시 E&P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제 2막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2010년 이후 2012년까지 정체됐던 E&P 이익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8.7%씩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2011년 하반기 이후 상품 가격의 상승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LG상사 E&P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수 밖에 없었지만 2013년부터는 대폭적인 물량 증가 시기가 도래하면서 상품 가격 약세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2012년 4분기부터 다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오만웨스트부카 유전의 파이프라인 교체작업이 완료되면서 생산 재개로 E&P 부문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4분기의 실적 개선은 2013년 E&P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을 수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