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향후 4년간 제조업 일자리 100만개 창출"

60일여 일 앞으로 다가운 미국 대선의 본격 레이스가 펼쳐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6일 대선에 출마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 워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밤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기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미래 비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한 세대에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16년까지 제조업 분야 신규 일자리를 100만개 창출하고 2014년까지 수출을 배로 늘리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주 플로리다 탬파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라이언 하원의원을 정·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7일 발표될 8월 실업률을 비롯한 경제 지표와 앞으로 세 차례 치러지는 TV 토론회, 양 캠프가 경쟁적으로 쏟아낼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 전략 등에 의해 승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