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日 재정 안정 속도 저하, 국내 정치도 문제" …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 들어 엇갈리는 아시아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대해 각국 재정 안정성이 신용등급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7일 밝혔다.

피치는 한국을 재정 정책이 튼튼한 아시아 '모범국가'로 꼽았지만 일본에 대해 재정 문제를 하루빨리 안정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피치는 올 5월부터 일본, 인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잇달아 조정했다.

지난 5월 공공부문의 과도한 부채를 이유로 일본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 단계 강등한 데 이어 6월엔 'BBB-'인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경우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반면 한국 신용등급은 지난 6일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한경닷컴 산업경제팀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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