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무덤'에서 부활 상징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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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주택 분양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수년간 건설사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미분양 적체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아파트 미분양 감소량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여기에 신규분양시장에도 실수요자들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발길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분양 관계자들은 10일 "그동안 신규아파트의 공급이 별로 없었고 전세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실수요자들이 신규 아파트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7일 개관한 ‘대구 복현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에도 늦여름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주말 포함 3일 동안 약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오픈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견본주택 입장에만 2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입장 후에도 40분 이상 대기해야 내부 세대를 관람할 수 있는 등 '줄서기' 광경이 연출됐다.
최승일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중소형위주 평형구성과 대구시 북구지역 신규 공급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책정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라고 밝혔다.이 단지는 복현동 317번지 일원 외 39필지에 공급된다. 지하 2층, 지상 11~15층, 17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122㎡로 총 1199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824가구가 분양된다. 입주 예정월은 2014년 2월 말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59~122㎡로 구성됐으며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688만~751만원이다. 청약일정은 1,2순위 12일, 당첨자 발표 19일이다. 계약은 24~26일 3일 동안이다. 1577-3496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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