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문 닫은 날 전통시장 매출 줄어"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형마트를 상대로 월 2회 휴일 영업을 규제했지만 전통시장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정부 용역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정부가 최근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전통시장과 협력 중소업체, 농어민들의 매출과 수익성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AC닐슨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업규제가 시행된 날에 전통시장 매출은 이전에 비해 그다지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전통시장은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은 날에 오히려 평소보다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전통시장 매출 추이는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17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