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JSA 한국군 대대장에 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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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방문때 안전책임 '생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지난 3월 판문점 방문 당시 안전을 책임졌던 공동경비구역(JSA) 한국군 경비대대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7월19일 서명해 JSA 경비대대장인 윤봉희 중령(42·육사50기·왼쪽) 앞으로 보낸 이 감사 편지는 지난달 20일 유엔군사령부 경비대대장 대니얼 애드완 중령이 윤 대대장에게 전달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12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편지에서 “한국 방문을 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며 “당신의 도움이 나의 한국 방문에 매우 유익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미국 대통령이 편지를 통해 일선부대 한국군 장병을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판문점을 찾았다. JSA 경비대대 한국군 장병들은 최전방 JSA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의 경호작전을 수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윤 대대장은 오바마 대통령을 북한군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JSA 올렛 초소로 안내하고 직접 현황 브리핑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