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김태희 부탁해!" … 도요타, 하이브리드車 판매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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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캠리 하이브리드, 김태희 광고 '연비·성능' 강조
ES 하이브리드, 장동건 효과?···사전 계약 800여대
도요타가 톱스타 장동건과 김태희를 내세워 하이브리드카 판매에 총공세를 펼친다. 올 들어 고객 수를 늘리고 있는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를 잇는 새로운 ES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공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도요타는 13일 공식 출시하는 신형 ES의 판매 가격을 ES350(가솔린) 5690만~6290만 원, ES300h(하이브리드)는 5590만~6190만 원에 확정했다. 하이브리드 가격을 가솔린보다 낮게 책정해 '하이브리드 브랜드=도요타·렉서스' 공식을 확고히 만들 전략이다.
신형 ES는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모델별로 60만 원 정도 싸진다. 신차가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계약 대수는 800여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S 하이브리드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가솔린 차보다 상대적으로 고객 관심도가 높다. 신차 광고에는 최근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해 인기를 누린 배우 장동건이 등장한다. '렉서스 ES, 하이브리드를 만나다'(사진)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ES300h가 국내 첫 선을 보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강조했다.
렉서스는 초기 신차 붐 조성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도 내놨다. 구형 ES를 소유한 기존 고객이 신형 ES를 재구매하면 9월 말까지 200만 원을 할인해준다. 현금으로 사면 50만 원을 또 깎아준다.
회사 관계자는 "ES 하이브리드는 신차 구매 후 취득세(40만 원)와 등록세(100만 원) 혜택과 함께 새 차를 구매할 때 소비세 할인분까지 적용하면 200만 원 싸게 살 수 있다" 며 "ES 재구매 고객은 400만~450만 원까지 가격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또 캠리 하이브리드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김태희가 새로 촬영한 뉴 캠리 후속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연비와 파워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 광고 문구를 넣어 23.6km/ℓ인 고(高)연비를 부각시켰다.
올 들어 8월까지 도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총 33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122대)보다 56% 증가했다. 고유가 탓에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부쩍 늘어나자 신형 ES의 경우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S 하이브리드, 장동건 효과?···사전 계약 800여대
도요타가 톱스타 장동건과 김태희를 내세워 하이브리드카 판매에 총공세를 펼친다. 올 들어 고객 수를 늘리고 있는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를 잇는 새로운 ES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공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도요타는 13일 공식 출시하는 신형 ES의 판매 가격을 ES350(가솔린) 5690만~6290만 원, ES300h(하이브리드)는 5590만~6190만 원에 확정했다. 하이브리드 가격을 가솔린보다 낮게 책정해 '하이브리드 브랜드=도요타·렉서스' 공식을 확고히 만들 전략이다.
신형 ES는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모델별로 60만 원 정도 싸진다. 신차가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계약 대수는 800여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S 하이브리드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가솔린 차보다 상대적으로 고객 관심도가 높다. 신차 광고에는 최근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해 인기를 누린 배우 장동건이 등장한다. '렉서스 ES, 하이브리드를 만나다'(사진)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ES300h가 국내 첫 선을 보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강조했다.
렉서스는 초기 신차 붐 조성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도 내놨다. 구형 ES를 소유한 기존 고객이 신형 ES를 재구매하면 9월 말까지 200만 원을 할인해준다. 현금으로 사면 50만 원을 또 깎아준다.
회사 관계자는 "ES 하이브리드는 신차 구매 후 취득세(40만 원)와 등록세(100만 원) 혜택과 함께 새 차를 구매할 때 소비세 할인분까지 적용하면 200만 원 싸게 살 수 있다" 며 "ES 재구매 고객은 400만~450만 원까지 가격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또 캠리 하이브리드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김태희가 새로 촬영한 뉴 캠리 후속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연비와 파워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 광고 문구를 넣어 23.6km/ℓ인 고(高)연비를 부각시켰다.
올 들어 8월까지 도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총 33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122대)보다 56% 증가했다. 고유가 탓에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부쩍 늘어나자 신형 ES의 경우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