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하버드대의 교양 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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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양강의
40년 만인 2009년에 개편된 미 하버드대 교양 강의의 핵심을 모았다.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상아탑 밖에서 또 졸업한 후에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교양 교육의 목표를 갖고 있는 하버드대에서 교수들이 어떤 주제를 어떤 시각으로 가르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학문적으로 체계화된 지식보다는 환경, 도덕, 인종, 종교, 세계화, 인간정신 등 다양한 분야의 서로 다른 시각이 담겨 있다. 인지심리학의 세계적 석학 스티븐 핑거, 철학 분야의 권위자 팀 스캔론 등이 이 책을 엮는 데 참여했다. 자신의 강의실을 살짝 공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겠다. 이들이 선정한 강의주제와 강의방법 등은 학문적 출발점과 지향점을 어디에 둬야 할지 알려주는 인문학 가이드북 역할도 한다는 평이다. (스티븐 핑거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404쪽, 1만6000원)
40년 만인 2009년에 개편된 미 하버드대 교양 강의의 핵심을 모았다.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상아탑 밖에서 또 졸업한 후에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교양 교육의 목표를 갖고 있는 하버드대에서 교수들이 어떤 주제를 어떤 시각으로 가르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학문적으로 체계화된 지식보다는 환경, 도덕, 인종, 종교, 세계화, 인간정신 등 다양한 분야의 서로 다른 시각이 담겨 있다. 인지심리학의 세계적 석학 스티븐 핑거, 철학 분야의 권위자 팀 스캔론 등이 이 책을 엮는 데 참여했다. 자신의 강의실을 살짝 공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겠다. 이들이 선정한 강의주제와 강의방법 등은 학문적 출발점과 지향점을 어디에 둬야 할지 알려주는 인문학 가이드북 역할도 한다는 평이다. (스티븐 핑거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404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