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정권 교체 이룰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제18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문재인 후보는 16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13곳 순회 경선의 마지막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파죽의 13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누적 득표율도 56.52%로 과반을 넘어 결선 투표 없이 대선 본선으로 직행했다.문 후보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현실정치와 멀리 떨어져 있었다"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역사 위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이 큰 용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돈과 지위의 차별이 없고, 직업과 신분의 차이, 학력과 학벌의 차이도 없는 보통 사람들이 똑같은 기회를 갖고 살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통해 반드시 12월 대선때 정권 교체를 이루어 내겠다"면서 "상식이 통하는 나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경선 주자였던 손학규 후보는 투표율 22.17%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으며 그 뒤를 김두관(14.3%), 정세균(7%)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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