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명칭 '성노예'로 바꾸자"…재미 한인단체들 캠페인 전개

재미동포들이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된 여성을 지칭하는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용어를 바꾸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 지역의 한인단체들은 17일(현지시간) 리지필드 상록회관에서 한글명으로는 ‘일본군 강제 위안부’, 영문명으로는 ‘일본군에 의해 강요된 성노예’라는 용어로 변경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1차 준비모임을 연다.캠페인 참가 단체는 미주월남전참전자회 뉴저지회(회장 조병모)를 비롯해 한인 노인들의 복지를 지원하는 단체인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강태복), 시민참여센터(옛 한인유권자센터·상임이사 김동석),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유재도 목사) 등이다.

이들 단체는 이달 중 팰리세이즈 파크에 세워진 강요된 성노예 기림비 앞에서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