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에 펀드환매 봇물…국내 주식펀드 6일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자 차익성 환매가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216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날 1692억원에 이어 뭉칫돈 이탈이 6거래일째 계속되는 모습이다.지난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6.89포인트(2.92%) 오른 2007.58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지난 4월 13일(종가 2008.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후 장 중에는 2008.97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양적완화(QE3) 발표가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13억원이 빠져나가 이틀 연속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