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멀티플렉스 최성수기 돌입-KB證

KB투자증권은 18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멀티플렉스 부문이 연간 최성수기에 돌입한데다 드라마 방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윤태빈 연구원은 "현재 실적을 견인하는 가장 큰 부분은 멀티플렉스"라며 "8월 메가박스 직영 관객수 역시 전년 대비 9.6%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영화 '도둑들'의 1300만명에 육박하는 흥행 덕분이기도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역시 '써니'의 흥행 돌풍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관객 증가는 영화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는 것.

또 방화의 지속적 흥행 성공을 통해 우리말이 편한 고연령층 관람이 늘어나고, 이를 통한 주중 좌석 점유율 상승은 구조적 변화의 핵심이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10월부터는 드라마하우스 제작 20부작 '우리가 결혼 할 수 있을까?'가 방영된다"며 "김수현 작가의 주말드라마 '무자식이 상팔자' 역시 10월 27일부터 방영을 시작해 월화극 '인수대비' 재방을 포함한 드라마 라인업이 풀가동 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그는 "회사 측은 3분기 가이던스 역시 연결 영업이익 180억원 이상, 지배주주 순이익 90억원 수준의 호실적을 제시하고 있다"며 "무난한 달성이 가능함을 고려하면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