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기아차 수익 지속가능성에 '물음표'
입력
수정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우수한 영업성과를 계속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18일 밝혔다.
한상윤 S&P 신용평가사업부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자동차 모두 S&P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의 조정 부채비율과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올해 현대·기아자동차는 S&P가 예상한 2012년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각각 전년 대비 34%, 25% 증가했다. 두 회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460만대를 판매했으며 합산 기준 전세계 7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두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어나고 있지만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 합산 기준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010년 8.1%에서 작년 8.7%, 올해는 8.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S&P의 전망치인 9%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 내 두 회사의 합산기준 시장점유율 역시 작년 7월 9.9%, 8월 9.3%에서 올해 7,8월 9.5%와 8.6%로 각각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한상윤 S&P 신용평가사업부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자동차 모두 S&P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의 조정 부채비율과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올해 현대·기아자동차는 S&P가 예상한 2012년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각각 전년 대비 34%, 25% 증가했다. 두 회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460만대를 판매했으며 합산 기준 전세계 7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두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어나고 있지만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 합산 기준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010년 8.1%에서 작년 8.7%, 올해는 8.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S&P의 전망치인 9%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 내 두 회사의 합산기준 시장점유율 역시 작년 7월 9.9%, 8월 9.3%에서 올해 7,8월 9.5%와 8.6%로 각각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