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후보 선출 후 첫 대학 강연 … '역사관 발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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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8일 경기도 성남 가천대를 찾아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첫 대학 강연에 나선 박 후보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역사 인식 관련 언급을 하진 않았다.
박 후보는 이날 학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회에서 여성지도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의실은 당초 600명을 수용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뿐 아니라 교수들과 취재진까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박 후보는 특강 첫머리에 "대통령 후보가 된 이후 첫 번째 대학 나들이고 특강이라 의미 깊은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스펙에 얽매이지 않는 청춘'을 강조했다.
그는 "성공했기 때문에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말처럼, 여러분도 잘하고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 게 중요하다" 며 "스펙 쌓기, 등록금 걱정, 취업 걱정 않고 젊은이 개개인이 타고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박 후보는 "한국 사회는 아직도 남성 위주 분위기가 있고 여성에 대한 선입견도 남아있다" 며 "대처 영국 총리나 메르켈 독일 총리처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을 바라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진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반값 등록금 도입, 청년 취업난 등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후보는 "학생들이 소득과 연계해 등록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며 "돈 걱정으로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안 생기도록 하겠다"고 되풀이했다. "스펙과 상관 없이 고교만 나와도 취업될 수 있도록 직무능력 표준을 만들고, 인재은행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잠재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박 후보는 이날 논란이 됐던 역사 인식 관련 발언과 관련해 별다른 코멘트 없이 강연을 마쳤다. 박 후보 측은 "이날 강연은 여성 리더십 주제의 특강일 뿐 역사 인식 언급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박 후보는 이날 학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회에서 여성지도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의실은 당초 600명을 수용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뿐 아니라 교수들과 취재진까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박 후보는 특강 첫머리에 "대통령 후보가 된 이후 첫 번째 대학 나들이고 특강이라 의미 깊은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스펙에 얽매이지 않는 청춘'을 강조했다.
그는 "성공했기 때문에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말처럼, 여러분도 잘하고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 게 중요하다" 며 "스펙 쌓기, 등록금 걱정, 취업 걱정 않고 젊은이 개개인이 타고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박 후보는 "한국 사회는 아직도 남성 위주 분위기가 있고 여성에 대한 선입견도 남아있다" 며 "대처 영국 총리나 메르켈 독일 총리처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을 바라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진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반값 등록금 도입, 청년 취업난 등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후보는 "학생들이 소득과 연계해 등록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며 "돈 걱정으로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안 생기도록 하겠다"고 되풀이했다. "스펙과 상관 없이 고교만 나와도 취업될 수 있도록 직무능력 표준을 만들고, 인재은행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잠재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박 후보는 이날 논란이 됐던 역사 인식 관련 발언과 관련해 별다른 코멘트 없이 강연을 마쳤다. 박 후보 측은 "이날 강연은 여성 리더십 주제의 특강일 뿐 역사 인식 언급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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