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출마 선언] 정치경험 ·조직 없지만 빚진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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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안철수 후보는 수평적인 리더십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기의 전문성을 가지고 세상의 문제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문제를 중심에 두고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분야의 전문가를 모으는 접근방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때 필수적인 것이 수평적인 리더십과 디지털마인드”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의사결정 구조가 한 사람이 결정하거나 각자 자기만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봤는데, 이제는 각자 열심히 해도 총체적인 문제는 풀리기 어렵기 때문에 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그런 환경의 일을 했기 때문에 그런(융합적인) 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경험이 없어 국정수행능력 부재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정치경험이 많은 것이 과연 좋은지 모르겠다”며 “정보기술(IT)과 의학, 경영, 교육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정치를 하는 데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