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경쟁력 지속"…목표가↑-신영證

신영증권은 2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적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최윤미 연구원은 "LTE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비중이 이통 3사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며 대폭적인 평균판매단가(ARPU)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무선 ARPU는 2012년과 2013년 각각 전년보다 15.8%와 9.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7월 이후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소각으로 인해 오버행(물량부담) 우려가 일부 해소된 점을 고려할 때 LG유플러스의 무선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LTE 누적 가입자는 연말 470만명, 전체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은 46.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2012년말 LG유플러스의 LTE 시장 점유율은 31.1%로 예상되고 있어 LTE 가입자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상대적 점유율 우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013년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무선 경쟁력 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은 2013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무선 ARPU 성장 및 합병으로 인한 영업권 상각 종료 등 영향으로 LG유플러스의 2013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3.9% 증가한 65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