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한가위] 2925만명 대이동…목포~광양, 천안~아산 임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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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둘 교통정보추석 연휴기간 전국에서 예상 이동인원은 총 29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석 당일(30일)에 최대 60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道 버스차로 연장 운영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2667만명) 대비 9.7% 증가하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487만명으로 작년 추석(533만명)에 비해 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평시(309만명)보다 57.9% 증가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내다보고 있다.이번 추석은 주말과 겹쳐 귀성 교통량이 29일 토요일에 집중돼 혼잡이 예상된다. 귀경 때에는 추석 당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1일에 교통량이 많고, 이후 개천절인 10월3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로 귀경 교통량은 분산될 전망이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29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8%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10월1일 오후 출발도 29.8%로 나타났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기간은 짧고 귀경기간은 길어 작년 추석보다 귀성은 1~2시간 증가하고 귀경은 30분~2시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속도로는 운행 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2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완화하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한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남해고속도로 목포~광양 106.8㎞와 국도 총 54㎞가 추석 전 개통됐다. 국도는 21번 국도 천안~아산 5.1㎞ 등 총 185.1㎞가 임시 개통한다. 교통혼잡 44개 구간 738.5㎞에 대해서는 갓길차로 운행과 우회도로 안내를 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 연락체계(214개소)와 견인차량업체(464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견인차량(1827대)도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 구간에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 및 전철 운행을 추석날(30일)과 다음날(10월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