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River` 앤디 윌리엄스 타계...달빛 강을 건너다

1960년대 `문 리버(Moon River)`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미국의 원로 팝스타 앤디 윌리엄스가 25일(현지시간)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윌리엄스의 홍보담당자인 폴 셰프린은 고인이 방광암으로 1년 가까이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밤 미주리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소년 시절 3명의 형과 보컬그룹을 만들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고인은 1953년 독립, 1956년 `캐나다의 석양(Canadian sunset)`을 부르면서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해에 인기대열에 올랐다. 이후 윌리엄스는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의 주제곡인 `문 리버`와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1950~196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음반 판매로 3번의 플래티넘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그래미상 후보로 5번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여러 해 동안 그래미시상식의 사회를 맡았다. 또 고인의 이름을 내걸고 1962년부터 1971년까지 방영된 NBC 방송의 `앤디 윌리엄스 쇼`는 3차례 에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온 윌리엄스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방광암을 앓고 있다고 밝히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고인은 "암을 앓고 있지만 그것이 사형선고를 받은 것은 아니다"면서 올해 데뷔 75주년을 맞아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 팬들은 윌리엄스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명곡을 남겨 주셨다"며 애도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양쪽 끝에 머리 달린 희귀 쌍두사, 진위 논란 ㆍ우는 아이 없는 비행기 좌석 등장 ㆍ페루 고양이 고기 먹는 축제 생생영상 ㆍ시크릿, 과감하고 도발적인 안무 ㆍ이연두, 란제리룩으로 숨겨진 볼륨 몸매 드러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