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클래식 30만원씩 "컷 탈락해도 경비 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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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에서 막을 올리는 국내 여자프로골프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총상금 6억원)이 컷 탈락한 선수에게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프로대회에서 초청 선수가 아닌 컷 탈락 선수 전원에게 경비를 대주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회 주최사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최윤 회장은 “항공료 등 부담이 큰 점을 감안해 컷 탈락 선수들의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협회를 통해 1인당 항공료와 숙박비로 3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60명 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약 1800만원이 든다.선수들에게 조식과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식 연습일 캐디 비용도 지원해주는 등 파격적인 복지 혜택도 안겨줬다. 아울러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유망주 5명에게 1인당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까지 전달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주최 측의 배려에 화답해 상금의 10%인 6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주최 측은 “선수들이 낸 기부금에 돈을 더 보태 내년에 50명의 골프 꿈나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이 대회 주최사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최윤 회장은 “항공료 등 부담이 큰 점을 감안해 컷 탈락 선수들의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협회를 통해 1인당 항공료와 숙박비로 3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60명 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약 1800만원이 든다.선수들에게 조식과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식 연습일 캐디 비용도 지원해주는 등 파격적인 복지 혜택도 안겨줬다. 아울러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유망주 5명에게 1인당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까지 전달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주최 측의 배려에 화답해 상금의 10%인 6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주최 측은 “선수들이 낸 기부금에 돈을 더 보태 내년에 50명의 골프 꿈나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