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자금 80억 투입‥4분기 수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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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교역 요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5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머리를 맞댄 비상경제대책회의의 최대 화두는 수출 활성화 대책 마련이었습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는 80억 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고 4분기 마케팅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호근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
"수출이 해외 여건이 어려워지다 보니깐 고전하고 있지만 마케팅 지원을 강력하게 투입해서 이들 기업들의 상품을 해외에 널리 알려서 해외에 진출하면 수출이 어려움이 있지만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4분기 30여 회의 다양한 전시 상담회를 열어 단기간 수출확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smjlee@wowtv.co.kr
"특히 5일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2`를 통해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2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수출 효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담회는 하반기 최대 마케팅 행사로 우리 기업들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수출 확대 총력 사업입니다.
65개국 270개의 외국 회사와 1천2백여 국내 기업이 참가해 서울과 4대 주요 지방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됩니다.
다양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수출 불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도 이번 상담회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
"좀 더 많은 바이어들에게 저희 회사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고 실질적인 무역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저신용 중소기업이라도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무역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단기성 보험과 보증을 확대하는 등 수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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