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진단] 9일 EU 재무장관회의…그리스 해법은?

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스페인과 그리스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다. 그리스 문제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그리스와 트로이카 채권단은 총 135억 유로 규모의 재정수지 개선 계획을 협상하고 있는데 논의의 진전이 있다는 점을 성명서에 포함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문제는 그리스와 채권단 간 재정긴축 협상보다는 트로이카 내부의 이견을 조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IMF는 유럽연합에 대해 그리스 채권 원금을 깎아주지 않으면 그리스의 재정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유럽연합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 일단 이번 회의에서 트로이카 채권단은 이 같은 논란과 문제점들을 재무장관들에게 상세히 보고할 예정인데 이런 법률적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다음 달 12일 회의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진다. 일단 이번 회의에서는 좋은 말로만 때우고 넘어가자는 계획인 듯하다. 화요일인 9일에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를 전격 방문할 예정이다. 이 역시 일단은 그리스를 유로존에 잔류시키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과시하는 퍼포먼스로 보인다. 본질적인 해법은 그동안 소문이 돌았던 대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다음 달에, 그리스 정부의 금고가 바닥나는 다음 달 말 이전에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제 역시 이번에는 근본적인 해법이 도출되지 않을 듯하다. 지난달 스페인이 발표한 추가 긴축계획에 대해서 유럽연합은 이미 기대 이상이라고 호평한 바 있는데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좋은 말로 때우고 넘어갈듯하다. 스페인에 과연 국채매입 구제금융까지 지원해줄 것인지, 스페인에 지원되는 은행 구제금융 상환 책임을 면제해줄 것인지가 핵심 이슈인데 이 문제는 아마도 그리스 처리 방안과 패키지로 엮어 다음 달에나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달 여 동안 스페인 구제금융과 관련해 이렇다 할 진전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다.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인 오는 9일 오후에 뉴욕증시 마감 직후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지금 예상으로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을 뜻하다.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그동안 11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여왔는데 올 3분기에는 2009년 말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얼마나 감소할지 구체적인 예상치는 집계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체로 1.7~2.7% 가량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S&P500 지수가 16%나 상승한 것을 감안한다면 기업의 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현실이다. 알코아의 경우 3분기에 거의 이익을 내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4분기 순이익은 9.5%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지만 이 역시 너무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분기 실적 예상치도 그동안 계속 하향 수정되어 왔던 것을 감안하면 4분기 전망치 역시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번 3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내놓는 4분기 이후의 전망치에 특히 더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분기에도 그랬듯 시장이 미리 눈높이를 충분히 낮춰놓았기 때문에 충격보다는 서프라이즈가 더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91년간 절친과 100번째 공동 생일 파티 눈길 ㆍ`밀물에 파도 타봤어?` 中 세계 최대 조수해일 생생영상 ㆍ브라질 최고 엉덩이 미녀 뽑기 대회 눈길 ㆍ`빅시 엔젤` 클라라, 아찔한 눈빛보다 시선이 가는 건… ㆍ“실오라기 하나 없이…” 파격 뒤태 드레스 열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