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3Q 예상치 밑돌 것"-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9일 만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며 실적이 나온 이후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11월 중순 발표될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여전하고, 한라공조 인수와 중국법인의 홍콩증시 상장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적 발표 이후 접근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권고했다.그는 "한라공조 등의 이슈는 1~2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 단기 이익률 하락이 멈추는 4분기부터는 그 동안 주가를 짓눌러왔던 실적 관련 부담이 해소되면서 주가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00억원,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와 3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송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과 이란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외형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가운데 환율 하락으로 달러 매출채권 관련 환산손실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