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택이 뜬다] GS건설, 아파트 최초로 단지내 전기자동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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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주택사업본부와 기술본부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미래주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은 2009년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에 ‘그린 스마트자이’ 홍보관을 개관하고 최첨단 그린 기술 개발의 첫 단계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미래주택 건설에 본격 착수, 지속적으로 그린홈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린 스마트자이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형 미래 주택이다. 태양에너지, 바람 등을 활용해 기존 전기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주택 기술이다.GS건설은 용인의 기술연구소에서 미래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거단지 ‘스리 제로 하우스(3-Zero House)’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에서 한층 더 발전된 개념으로, 에너지와 실내유해물질과 소음 등 세 가지를 제로화해 입주민이 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주택이다.
GS건설은 이 같은 친환경 미래주택 건설을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사용을 줄일 수 있는 각종 기술 및 시스템을 실제 아파트 건설에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총 4683가구의 초대형 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에 위치한 일산자이에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단지 안에 전기자동차를 도입, 친환경 웰빙아파트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일산자이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친환경 단지 조성을 위해 도입된 전기자동차는 각 단지별로 주출입구와 관리사무소 인접 지하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노약자, 어린이들의 단지 내 이동 및 대형 짐 운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일산자이에는 태양광 미디어파고라, 태양광 넝쿨시스템, 태양광 가로등, 인간 동력놀이시설, LED갈대 등도 적용됐다.서울 합정동에 들어선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도 도시가스 등의 연료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폐열을 이용해 주민 공동시설의 온수로 활용하는 ‘소형열병합 발전시스템’을 도입했다. 입주민의 전기요금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천 청라지구에 입주한 ‘청라자이’에도 지열시스템, 태양광을 이용한 태양광미디어파고라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그린 홈 기술이 적용돼 GS건설의 대표적인 친환경 단지로 꼽히고 있다.원종일 GS건설 주택기술담당 상무는 “입주민들에게 보다 경제적인 효과를 주는 동시에 저에너지·친환경주거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