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 잘 할것 같은 후보…박근혜 44.9 > 문재인 27.2 > 안철수 22.5%

창간 48주년 한경 특별기획 - 재외국민 대선 여론조사 / 한경·글로벌리서치
재외국민들은 국정운영을 잘할 것 같은 후보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꼽았다. 박 후보는 경제 분야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가장 후한 점수를 얻었다.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박 후보에 이어 안철수 무소속 후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차기 대통령으로 전반적인 국정운영을 가장 잘할 것 같은 후보는’이란 질문에 44.9%가 박 후보라고 답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 보는 27.2%, 안 후보는 22.5%였다.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이 박 후보의 국정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지역에서 박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53.2%였고 문 후보 21.9%, 안 후보 21.0%였다.

중국 거주 재외국민도 박 후보(46.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문 후보는 30.1%, 안 후보는 21.5%였다. 반면 일본 거주 재외국민 중에는 문 후보(37.8%)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박 후보는 31.1%, 안 후보는 24.0%였다.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박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37.8%로 가장 높았다. 안 후보라는 응답도 32.9%로 30%를 넘었고 문 후보라는 답은 16.4%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박 후보라는 답이 41.5%로 가장 많았고, 안 후보(32.5%) 문 후보(13.5%)가 뒤를 이었다. 중국에서는 박 후보(39.2%) 안 후보(35.0%) 문 후보(22.1%), 일본에서도 박 후보(32.3%) 안 후보(28.8%) 문 후보(23.6%) 순이었다.

‘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잘 추진할 후보는’이란 질문에는 박 후보라는 답이 49.5%였다. 문 후보가 23.3%로 뒤를 이었고 안 후보는 21.8%였다. 미국에서 박 후보를 지지한 답이 60.8%로 압도적이었고, 안 후보 17.5%, 문 후보 16.1%였다. 중국에서는 박 후보 44.2%, 문 후보 30.1%, 안 후보 22.7%였다. 일본에서는 박 후보 39.4%, 문 후보 32.2%, 안 후보 22.4%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