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락' 브랜드 정체성을 말하다

지난 11일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는 6주차 브랜드아카데미가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특별강연은 삼광유리 글라스락의 지속적인 성장과 그에 따른 패밀리 브랜드 확장전략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삼광유리 글라스락은 이달 열리는 브랜드콘서트의 평가배틀 주제인 만큼 소비자평가단의 큰 관심이 모아졌다.

특별강연에 앞서 소비자평가단의 박지웅(연세대 경영학)씨가 ‘소비자가 브랜드 정체성을 보는 7가지의 눈(The 7 Ways on Brand Evaluation)’에 대한 요약 발표를 진행했다.

오는 10월 브랜드콘서트에서는 7가지 눈(7Ways)을 HEAD(머리로 아는 것), HEART(가슴으로 느끼는 것), HANDS(실천하는 것) 세가지로 구분하여 글라스락의 정체성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다음 순서로 삼광유리 정구승 마케팅팀 부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삼광유리는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인식 변환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제품, 디자인 기능을 강화해 지난 2005년부터 `글라스락'을 개발ㆍ생산해 왔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소비자에게 유리가 가진 소중한 가치를 전해주기 위해 ‘음식이 닿아도 안전하다’는 콘셉트로 유리 용기의 안전성은 물론 친환경적인 이미지까지 강화했다. 글라스락은 유리를 선호하는 미주지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 세계 77개국에 진출해 토종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으며 미국 최대 주방생활용품 회사인 월드키친과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삼광유리는 개별브랜드를 아우르고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패밀리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정구승 부장은 “B2B의 이미지가 강한 삼광유리의 기업 정체성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유하스'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하스(Uhas)는 'U(useful) + Haus(집·독일어)'로 당신과 다음 세대의 미래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소비를 의미하며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 문화를 이끄는 위상과 늘 생활과 함께하는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표현했다.

패밀리 브랜드인 유하스는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 도심형 아웃도어 브랜드 '아우트로', 유아용기용품 브랜드 '얌얌', 일반유리식기 제품 '글라스온' 등 5개 개별 브랜드가 사용된다.특별강연을 마친 정구승 부장은 “글라스락은 소비자에게 솔직한 브랜드, 정정당당한 브랜드, 언제나 기억되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소비자의 마음 속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비자평가단 길주애(강원대 동물식품응용학과)씨는 “글라스락의 CEO'의 의지에 따른 브랜드의 막대한 변화와 그에 따른 브랜드 자기다움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깊었다”며 “환경과 소비자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글라스락을 더욱 더 ‘글라스락 답게’ 만드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