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광주테크노파크 해외비즈니스센터 지역기업 해외진출 '견인차'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의 해외비즈니스센터가 지역 중소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2국제Light 비전 엑스포기간 중인 9일부터 11일까지 15개국 16개 해외비지니스센터장을 초청해 지역기업과의 해외영업상담회, 해외시장진출전략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이 기간 중 광주테크노파크 중국북경센터의 참여기업인 HK테크 주식회사와 중국 연태정과전자유한회사와의 고효율 LED 등기구, 태양광 보안등, 조립식 알루미늄 등주 및 LED제조장비 분야의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5년간 1000만불의 수출MOU를 체결했다. 또 해외비지니스센터장 초청 해외영업상담회에서는 약 100여 개 지역중소기업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기업 중 바로 해외영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 기업의 경우 기업을 현장방문해 제품과 제조시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시장진출 전략세미나에서는 현지에서 오랫동안 수출입을 중계해온 미국, 인도, 남아공, 브라질센터장들이 그동안 현지진출기업들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통해 지역 기업의 현지진출과 영업전략에 대해 4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 및 영업담당자와 함께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개소한 필리핀마닐라센터는 참여기업인 (주)프리모의 1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는 4월말에는 센터참여기업의 제품홍보를 위한 광주제품전시관을 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북경비지니스센터와 심천비지니스센터에서 지역 기업인 ㈜레드원테크놀러지와 천진금대지신에너지집단유한공사와의 냉난방제어시스템 500만불 수출조건부 기술협력MOU, ㈜튜닝팩토리와 광주시가보전자유한책임공사와의 1,000만불 차량용LED부품 수출MOU를 성사시키는 등 광주TP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비지니스센터를 통한 지역 기업의 해외수출활성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이번에 초청한 해외비지니스센터장님들이 국내 대기업에서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조만간에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하며, “세계 각국의 주요 수출 및 기업지원 유관기관과도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테크노파크 해외비지니스센터는 자체적인 해외영업 인력이나 해외마케팅 여건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영업 및 마케팅을 대행하는 해외에이전트로서 역할을 위해 현재 미국, 중국, 독일 등 지역 기업의 해외수출 수요가 높은 17개국 21개센터에 활동중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