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린나이코리아, 가정용 보일러 고객만족 15회째 1위

보일러 大戰

정밀한 불꽃조절·자동 물보충 기능도

린나이코리아(사장 강원석)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12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가정용 보일러 부문 1위에 올랐다. 199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업계 최다인 15회째 1위를 차지한 것. ‘소음이 작다’ ‘잔 고장이 없다’ ‘사후관리서비스(AS)가 잘 된다’ 등 기술은 물론 서비스까지 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게 린나이코리아가 보일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유다.

○불꽃 크기 알아서 조절 ‘스마트보일러’ 린나이코리아의 간판 제품은 자동 모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보일러(모델명 R330·사진)’다. 보일러가 실내외 온도를 실시간 측정해 난방과 온수를 자동으로 공급해준다. 이 제품에는 불꽃 크기를 정밀하게 자동 조절해주는 ‘스마트 비례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좌우 3단뿐만 아니라 상하 불꽃 크기를 5분의 1까지 세밀하게 조절해 추운 겨울에도 꼭 필요한 만큼만 보일러를 가동하게 만들었다. 에너지 절약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에코디스플레이’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보일러는 ‘저녹스 버너’를 채택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일산화탄소는 70% 이상, 질소산화물은 50% 이상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덴싱 보일러(모델명 RC33 외)에는 일체형 중화기를 탑재, 건물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응축수의 피해까지 예방해준다.

보일러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보일러 대비 크기는 30% 이상, 무게는 17% 이상 줄였다. 공간 활용성은 물론 설치도 편리하다. 실내온도 조절기는 국내 최초로 ‘컬러 LCD’를 적용했다. 보일러의 기능을 나타내는 각각의 아이콘을 살펴보면 보일러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난방 상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내 보일러로는 처음 ‘듀얼 CPU’를 탑재, 오작동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고 동결 방지 히터를 이용해 매서운 한파에도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개방형, 밀폐형 모든 기종에 ‘자동 물보충’ 기능을 넣은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겨울철 24시간 서비스

린나이코리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 직영 AS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국 33개 고객서비스센터에 있는 전문성과 책임감이 강한 540여명의 전문요원이 보일러 고장 수리 등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준다.

1996년 보일러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발전시켜 현재는 제품 구입을 상담하는 ‘린나이 콜센터(1577-7300)’와 사용 불편 및 고장을 접수하는 서비스센터(1544-3651)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추운 겨울철 보일러 문제를 24시간 처리해주는 서비스는 린나이코리아의 최대 장점 중 하나다. 1996년부터 업계에서 유일하게 ‘동절기 24시간 서비스’를 도입했다. 보일러 사용 시간이 많은 10월부터 다음해 3월 초까지 약 6개월 동안 운영한다. 한파와 혹한에도 사용자들이 보일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려는 배려다.

2006년 9월에는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 품목의 무상보증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무상보증 기간 연장으로 소비자들은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린나이코리아는 1980년대 초부터 수해가 발생하면 복구팀을 보내 수재민들이 기본적인 취사와 주거 생활이 가능하도록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을 무상 수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타사 제품도 함께 점검해주며 가스 빨래건조기로 물에 젖은 옷과 이불도 말려주고 있다.○가스 기기 및 기술 주도

1974년 창업한 린나이코리아는 난방, 음식 조리 등에 연탄, 석유 등을 주로 사용하던 1976년 가스오븐레인지와 가스레인지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가스 관련 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원터치 가스레인지 출시(1984년), 국내 최초 가스레인지 한국산업규격(KS) 인증 획득(1985년), 국내 최초 가스온수기 출시(1986년) 등을 통해 관련 시장을 주도해왔다. 한국의 전통적 아궁이 문화를 서구식 입식 주방으로 바꾸는 전환점을 마련한 게 린나이코리아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가스보일러 사업 부문에서도 지난해 스마트보일러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이달부터 겨울 시즌에 맞춰 단아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지닌 배우 박하선 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도 나섰다. 스마트보일러의 우수한 내구성, 편리한 서비스, 높은 고객 만족도를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차는 바꿔도’ 편은 소비자들이 보일러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10년 이상 오랜 시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을, ‘24시간’ 편은 ‘새벽에도 AS를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한파에도 안심하고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동(auto)모드’ 편에서는 스스로 바깥 온도에 따라 실내 온도를 알아서 맞춰주는 자동 모드 기능의 장점을 알리고 있다.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업계 최다 15회 1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업계 최다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과 서비스 모든 분야에서 높은 만족을 얻고 있는 게 린나이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