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글로벌 증시는 오름세 타고 … 날씨는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


유럽의 경제위기 해결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18일 아침 전국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다.

미국 증시는 17일 상승했다.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2포인트 오른 1만355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나스닥종합지수도 0.1%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건설은 87만2000건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8월 주택 건설도 75만8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런 지표 개선은 주택시장과 건설경기 회복 신호로 평가됐다. 전날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키지 않은 채 등급 전망만 '부정적'으로 낮춘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국제 유가와 금값도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3센트 오른 배럴당 9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6.70달러(0.4%) 오른 온스당 1,753.0달러에 마감했다.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대기업 때리기'에 열중하고 있지만 20대 젊은이들은 대기업에 대체로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속에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대가 '성장'을 '분배'보다 더 중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48주년을 맞아 SK마케팅앤컴패니와 공동으로 전국의 20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20대 의식조사' 결과다.

경제에서 성장과 분배 중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1.3%가 성장을 꼽았다. '분배'는 41.7% 였다. 국내 대기업의 평가에 대해선 '한국의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는 답변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날 전국은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0~12도로 전날보다 크게 떨어졌다. 낮 최고 기온은 15~2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서울 지역 최저 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6로 출근길이 다소 쌀쌀했다. 춘천 지역은 최저 1도까지 떨어졌다. 강원도 대관령에는 얼음이 얼었다.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에도 빌보드 메인 차트 2위에 그쳤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17일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강남스타일'은 5주 전 64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주 만에 11위로 올랐다. 그 다음 주 2위로 상승하면서 계속 정상을 노렸지만 2위 수성에 만족해야 했다.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는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해 5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강남스타일'과 '원 모어 나이트'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