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일카페로 아이들 후원합니다"


대한항공이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세계 아이들 후원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0일 강남역 인근 후원카페인 <유익한 공간>에서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SNS를 통해 모인 자원봉사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를 열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쌀쌀해지는 가을 분위기에 맞춰 '동행, 마음(따뜻함)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각종 식사와 음료를 판매했다. 브라질, 이탈리아, 베트남, 케냐 등 대한항공 각 지점에서 공수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커피들과 대한항공이 직접 제작한 머그컵, 담요 등도 포함됐다. 이날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에 전달해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인다.

이날 행사에는 SNS 회원 중 바리스타를 특별 초빙해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이 가능한 '핸드 드립' 수업을 진행하고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 신청곡을 받아 사연과 함께 소개하는 '일일 DJ' 코너도 운영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쪽 벽면에는 '사랑열매 사랑나무'를 만들어 음료나 식사, 물품을 구입하는 방문객들에게 열매 스티커를 붙이도록 유도해 실시간으로 모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30, 50, 100, 150번째 열매 스티커 수령 고객에게는 깜짝 선물을 제공하기도 했다.국제아동돕기기금 모금을 위한 일일카페는 대한항공이 글로벌 나눔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매회 다른 주제 아래 격월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으로 11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 채널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SNS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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