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의 몰락…양극화 수혜 증권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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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23일 중산층의 몰락으로 소득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식시장도 고액투자자와 소액투자자로 양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추천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산층 비중이 감소하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과거 1990년대에는 70%를 차지하던 중산층 비중이 최근에는 60% 초반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원 애널리스트는 이런 추세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당분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득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개인투자자들도 고액투자자와 소액투자자로 양분화되면서 각기 다른 목적의 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액자산가는 절세상품 및 안정적인 수익확충에 목적을 두는 반면 소액투자자는 수수료가 저렴한 인터넷 중심의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경기 침체에도 고액투자자 대상의 리테일 금융상품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소액투자자 중심의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중도 여전히 전체 주식거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동양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사회구조 변?� 가장 적합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와 소액투자자들을 위한 디스카운트 브로커리지 채널에 강점이 있기 때문. 이 회사는 과거부터 두 개의 운용사를 보유하면서 금융상품판매 및 상품설계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저가 수수료를 추구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 뱅키스 채널을 2006년 출시했고, 이런 전략이 맞아 떨어져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최근에는 7%를 넘어선 상황이다.
키움증권에 대해서는 온라인 디스카운트 브로커리지 채널의 압도적 1위 증권사로 전체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약정기준)이 14%가 넘는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존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저가 수수료 금융상품을 출시하면서 점진적으로 브로커리지 외 부문 수익기반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원재웅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산층 비중이 감소하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과거 1990년대에는 70%를 차지하던 중산층 비중이 최근에는 60% 초반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원 애널리스트는 이런 추세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당분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득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개인투자자들도 고액투자자와 소액투자자로 양분화되면서 각기 다른 목적의 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액자산가는 절세상품 및 안정적인 수익확충에 목적을 두는 반면 소액투자자는 수수료가 저렴한 인터넷 중심의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경기 침체에도 고액투자자 대상의 리테일 금융상품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소액투자자 중심의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중도 여전히 전체 주식거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동양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사회구조 변?� 가장 적합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와 소액투자자들을 위한 디스카운트 브로커리지 채널에 강점이 있기 때문. 이 회사는 과거부터 두 개의 운용사를 보유하면서 금융상품판매 및 상품설계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저가 수수료를 추구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 뱅키스 채널을 2006년 출시했고, 이런 전략이 맞아 떨어져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최근에는 7%를 넘어선 상황이다.
키움증권에 대해서는 온라인 디스카운트 브로커리지 채널의 압도적 1위 증권사로 전체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약정기준)이 14%가 넘는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존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저가 수수료 금융상품을 출시하면서 점진적으로 브로커리지 외 부문 수익기반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