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력 차기총리 부인, 선술집 개업 '구설수'

일본 차기 총리가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의 부인 아키에 여사(50)가 이자카야(선술집)를 개업해 구설수에 올랐다.

아키에 여사는 최근 도쿄 금융가에 '우즈(UZU)' 란 이름의 선술집을 낸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남편인 아베 총재가 말렸지만 아키에 여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알려진 아키에 여사는 수년 전부터 일본산 웰빙 음식을 취급하는 선술집을 내기 위해 준비해 왔다. 개업 이후엔 매일 가게에 나와 손님을 접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퍼스트 레이디' 가 될 아키에 여사가 선술집을 낸 데 대해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이란 지적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아베 총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식자재를 사용하는 음식점을 만들자는 취지로 개업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가게 수익은 미얀마에 학교를 설립하는 공익적 목적으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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