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 청년 우호의 날’ 행사 진행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김우상)이 주최하고 (사)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 대표 권병현)가 주관하는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중국청년대표단 방한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중 청년 우호의 날’이 지난 23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20년의 해를 맞아 한중 청년들의 문화 및 지식 교류와 양국 간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인민대외우호협회 145명과 북경시청년연합회 106명, 한국청년자원봉사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부터 저녁까지 자원봉사, 문화탐방, 환영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중 양국의 청년들은 서울의 명소를 둘러보고 함께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자원봉사 활동은 ‘자연 그리고 힐링’, ‘동물 그리고 공존’, ‘세대 간의 소통’, ‘역사 그리고 여행’, ‘사람 그리고 나눔’ 등 총 다섯 가지의 테마로 진행됐다. 인민대외우호협회와 북경시청년연합회는 각각 노을 대공원을 비롯해 서울 숲, 서울노인복지센터, 서울 성곽길, 서울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을 둘러보며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심도 깊은 교류를 나눴다.

문화탐방 또한 ‘서울궁궐탐방’, ‘서울정치문화탐방’, ‘서울전통문화탐방’, ‘서울랜드마크탐방’이라는 네 가지 테마에 맞추어 이뤄졌다. 창덕궁, 경복궁, 국회의사당, 북촌 한옥마을, 남산타워 등에서 진행된 문화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서울 곳곳을 둘러보며 양국의 정치적 미래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직접 체험하며 양국의 문화를 비교해보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외교통상부와 한국일보, 아주경제가 후원하는 저녁 환영만찬에서는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중 우호의 밤 행사’에서 양국의 학생들은 함께 만찬을 나누고 공연도 즐기며 우애를 다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 윤준필 팀장은 “서울 행사 이후 인민대외우호협회 학생들과 자원봉사단 학생들은 전북 북촌한옥마을과 새만금 방조제, 부산 APEC 정상회의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중심센터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정치∙문화∙자연을 이해하고 양국 청년 간 교류의 장을 펼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사)한중문화청소년협회는 한중 청소년들의 상호교류를 통해 양국간 이해를 증진하고 황사방지 등 자연보호와 상호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된 비영리(NGO) 단체다. 주중대사를 역임한 권병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이 단체는 지난 2007년 원자바오 총리 방한, 2008년 후진타오 주석 방한 시 양국 청년 접견 행사를 주관한 바 있으며 11년째 한중 정부간 청년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