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모뉴엘, 日 가전시장 진출

중견 전자기업인 모뉴엘이 일본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모뉴엘은 일본 온쿄사와 도쿄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로봇청소기 2종과 소나무 PC, 태블릿PC 2종을 11월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나무PC는 모니터와 스피커, 프린터 등 컴퓨터 주변기기까지 대기전원을 일시에 차단시키는 특허 제품이다. 원전사고 이후 전력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일본인들에게 주목 받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뉴엘 제품들은 대형전자유통매장과 일본 전국 3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쿄사가 보유 중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모뉴엘 관계자는 "일본 전자가전은 세계 최고제품이 모인다는 상징성 뿐만 아니라, 로봇청소기로는 세계 2위의 거대 시장"이라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발표회에는 박홍석 모뉴엘 대표와 원덕연 부사장, 토니슈 일본지사장을 포함해 스가마사오 온쿄 사장도 참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