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2] 포스텍 총장이 밝히는 글로벌 리더 조건은?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 연어가 되어라"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25일 '글로벌 인재포럼 2012'에 참석해 '과학기술 인재, 미래변화의 힘' 세션에 토론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교육의 목적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운을 뗀 그는 "포스텍 학생들에게도 '연어가 되어라'라고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물고기들은 물의 흐름을 따라서 가는데 연어는 그렇지 않다"며 "연어를 잡으면 굉장히 상처가 많은데 연어는 물과 부딪히면 넘어서려고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우리 젊은이들도 이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며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실패할까봐 무서워하거나 두려워 하면 안되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실패를 하고 도전이 있겠지만 그것은 꿈으로 가는 과정에 불과하다"면서 "'내 무대가 세계다'라고 생각하고 열정을 가지고 응하는 연어처럼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2'는 이날 세션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한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